염색약 발암물질, 셀프 염색 시 주의할 점!

안녕하세요 리플래닛입니다. 오늘은 염색약 발암물질에 대한 이슈와 셀프 염색 시 주의할 점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염색약은 모발 속 멜라닌 색소를 빼내고 인공색소를 침투시켜 원하는 색깔로 바꾸는 화학약품인데요. 이 과정에서 모발과 두피손상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셀프 염색을 하는 분들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부작용 사례 또한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최근에는 염색약 성분 중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도 있어서 저도 많이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저와 함께 염색 시 주의사항과 안전하게 염색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염색약 발암물질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염색약 10개 중 1개꼴로 파라-페닐렌디아민’(PPD) 등의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인 들어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파라-페닐렌디아민(PPD) 성분은 장기간 노출 시 피부 질환 및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할 경우 뇌세포 손상, 실명, 암 유발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임산부에게는 더욱 치명적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처럼 상당수의 염색약이 성분표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일부 업체에서는 아예 성분 표기를 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암유발 물질인 파라페닐렌디아민(PPD)이란 무엇인가요?

파라페닐렌디아민은 염료 분자 사이에 끼어들어 색을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착색제입니다. 문제는 이 성분이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PPD 함유 염색약을 접촉성 피부염 및 탈모증 발생 위험 증가 경고 문구 표시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국내 식약처 역시 지난 2015년 7월 의약외품 가운데 ‘염모제’에 대해 PPD 함량을 5% 이하로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염색약을 골라야 하나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든 염색약이 전부 다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PPD 외에도 암모니아, 과산화수소등 화학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염색약은 모두 조심해야 하는데요. 안전한 염색약을 고르기 위해서는 위 세 가지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염색약에 적혀있는 성분들을 확인하시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무조건 싼 것보다는 조금 비싸더라도 순하면서도 좋은 성분이 들어간 염색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국내 유통되는 대부분의 염색약 제조업체는 PPD 대신 대체제를 사용하거나 함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약처 역시 PPD 함유 여부를 표기하도록 하는 ‘의약외품 표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염색약이라면 안심하고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염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피부발진 같은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염색 전 패치테스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 안쪽 또는 귀 뒤쪽에 염색약을 소량 바른 후 48시간 동안 이상반응이 없는지 관찰하면 됩니다. 만약 테스트 부위에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해당 염색약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염색 중에는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게 조심해서 발라주셔야 합니다.

셀프염색 시 주의해야 되는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고려해야 될 사항은 두피자극입니다. 아무래도 셀프로 하다 보면 머리 구석구석 꼼꼼하게 바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혼자 하다 보니 시간 조절 실패로 인해 너무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두피 자극이 심해져 두피 손상으로 이어진다거나 피부 트러블 발생 위험도 높아질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저렴한 염모제일수록 암모니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냄새뿐만 아니라 눈 시림 증상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