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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뷰티 정보

바세린 발암물질 검출, 사용해도 될까?

by leeplanet 2023. 3. 2.

 

안녕하세요 리플래닛입니다! 바세린은 각 가정에 하나쯤은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인데요. 저도 입술 틀 때 립밤처럼 사용하거나 발 뒤꿈치가 건조해서 갈라질 때 사용하는 등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바세린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되어 문제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바셀린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슈들을 정리해 보고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바셀린 발암물질 사실인가요?

바셀린은 1859년 미국의 화학자 로버트 체스브로가 석유 찌꺼기인 로드 왁스를 정제해 만든 제품으로 피부 보습제나 상처 치료제로 많이 쓰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한 연구에서 바셀린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하며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발암물질이 발견된 바셀린 종류는 어떤 것인가요?

발암물질이 발견된 제품은 ‘젤리형’ 바셀린입니다. 젤리형 바셀린은 피부나 입술 등에 바르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해당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페트롤라툼이라는 성분이 0.5g/kg 이상 검출되었습니다. 1kg당 0.5g 이상이면 유해화학물질관리법상 유독물에 해당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문제가 된 성분은 페트롤라툼인데요. 석유에서 추출되는 탄화수소 혼합물로 화장품뿐만 아니라 피부 보호제, 의약품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치약에까지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구결과 이 성분이 암을 유발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도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어서 유럽연합과 캐나다 등에서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금지되었습니다.

그럼 바셀린 사용해도 될까요?

식약처에서는 “화장품 원료 지정에 관한 규정”에 의거하여 페트롤라툼을 안전한 물질로 분류하였기 때문에 따로 규제하거나 제재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난 2015년 6월 이후 생산된 젤리형 바셀린 립밤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하는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페트롤라툼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계속되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조사에 착수하였으며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유통 중인 바셀린 함유 의약품·화장품 등 42개 품목을 수거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정보만으로는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내 안전기준 자체가 국제기구 권고치 보다 높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량 바르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민감성 피부이거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화장품 고를 때 피해야 될 성분

파라벤류 방부제 - 대표적으로 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 등이 있고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알려져 있어요.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답니다.

벤조페논-3 - 자외선 차단제로 쓰이지만 알레르기 유발 및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요. 트리클로산 - 항균작용을 하지만 갑상선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간섬유화와 암을 유발할 수 있어요.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 - 산화방지제로 쓰이지만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유전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요.

이소프로필알코올 - 살균소독제로 쓰이지만 두통, 홍조,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어요.

소듐라우릴설페이트 - 계면활성제로 쓰이지만 백내장 또는 피부자극을 일으켜요.

트리에탄올아민 - 유화제로 쓰이지만 눈 관련 질환을 일으키며 체내 흡수 시 독성물질로 변해요.

폴리에틸렌글리콜 - 합성유화제로 쓰이며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고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해요.

폴리소르베이트 20 - 계면활성제로 쓰이지만 알레르기유발 및 면역체계 손상을 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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