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감기약 먹으면 안되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리플래닛입니다. 술 먹고 난 후 몸살감기기운이 있어서 약을 사 먹으려고 하는데 술을 마신 상태라 걱정되시나요? 술과 약을 함께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는 얘기는텐데요. 특히 술 먹고 나서 먹는 감기약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 두 가지 조합은 간 손상뿐만 아니라 심장마비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술 먹고 감기약 복용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술 먹고 감기약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감기약과 술 모두 간에 무리를 주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간과하고 음주 후 감기 증상이 있으면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을 먹으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특히나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의 약물은 알코올과 만나면 독성물질로 변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콧물·기침 등의 증상 완화를 위해 먹는 항히스타민제 역시 알코올과 반응하면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뇌신경을 흥분시켜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종합감기약 등 대부분의 감기약에는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이 카페인 성분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알코올 역시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기 때문에 두 가지를 동시에 섭취하면 뇌기능 저하 및 위장장애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음주 후에는 감기약을 먹지 않아야 하며 만약 몸 상태가 안 좋다면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 마신 후 언제쯤부터 약을 복용해도 되나요?

이미 많은 연구결과에서도 밝혀졌듯이 음주는 약물대사효소 활성을 증가시켜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독성물질 배출을 억제하기 때문에 약과 같이 복용하면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먹어야 한다면 최소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드셔야 하며 해열진통제보다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의 진통제를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술먹고 감기약 대신 무엇을 먹어야 하나요?

음주 후 감기약 대신 먹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물입니다. 음주 후 감기약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시면 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몸의 수분을 보충하여 몸의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꿀을 타서 꿀차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 감기에 걸린 경우 무엇보다도 휴식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약이랑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대표적으로 타이레놀 성분(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약과 초콜릿 같은 카페인 함유 식품과의 궁합은 좋지 않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흡수되고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를 섭취하면 이뇨작용이 촉진되어 혈중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간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몽주스 역시 피해야 하는 조합 중 하나인데요. 자몽 속 푸라노쿠마린이라는 성분이 약효를 지나치게 높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음주 후 감기약을 먹는 것은 간에 부담을 주어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또한 감기약의 효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주 후 감기약 복용은 권장되지 않으며, 감기약 복용을 위해서는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 질병이지만 감기몸살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종합감기약이라도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보고 올바른 복용법을 지켜주셔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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