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뷰티 정보

해파리 쏘임, 이렇게 대처하세요!(응급처치 방법, 유의사항)

by leeplanet 2023. 3. 24.

안녕하세요 리플래닛입니다. 매년 여름철이면 뉴스에서는 피서객들이 해파리에 쏘였다는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립수산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연안에서 발생한 해파리에 쏘인 환자는 총 2,878명이며, 이 중 7~9월 사이에만 전체 피해자의 약 80%가 집중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해파리에 쏘였을 때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에 해파리 쏘임 사고가 많은 이유는?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인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 난류성 해파리가 대량 출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마가 길어지면서 평년보다 따뜻한 바닷물이 일찍 유입되었고, 이로 인해 예년보다 빨리 독성 해파리가 출몰하게 된 것인데요.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역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해파리에 쏘였을때 나타나는 증상

독성 해파리에 쏘이면 홍반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기며 크게 통증, 가려움증, 발진, 발열, 오한, 호흡곤란 및 의식불명 등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경미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심한 경우 신경마비 또는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는 쇼크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험한 해파리 종류

해파리는 촉수마다 독침이 달려있는데 이 독침들이 피부에 박히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독성 강도가 높은 노무라입깃해파리에게는 한 번 쏘여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주로 보름달물해파리류가 많이 발견되는데 입 주변부에 침이 있어서 찔리면 매우 아프고 출혈성 수포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대처방법 및 유의사항

우선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바닷물 또는 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충분히 씻어내야 합니다. 이때 식초 같은 강한 산성 물질은 오히려 독성이 강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피부에 달라붙은 해파리나 독침은 맨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주변의 물건이나 나무젓가락, 장갑 등을 이용하여야 하며, 피부에 독침이 박힌 경우 신용카드나 조개껍데기 등을 이용해서 독침이 박힌 반대방향으로 긁어내야 합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힘을 주면 근육 손상 및 신경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통증이 심하거나 피부발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해파리 쏘임 예방법

해파리로부터 안전하려면 물놀이 시 가급적 긴팔 옷을 착용하고, 신발을 신어 발을 보호해야하며 해변을 걸을 때는 되도록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 물의 흐름이 느린 곳은 해파리가 숨어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피하도록 하고 죽은 해파리라도 절대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