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위액 역류하는 이유와 대처방법

안녕하세요 리플래닛입니다. 술 먹은 다음날 속 쓰림과 구토감 그리고 두통 등 다양한 숙취증상들이 나타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증상인 위액 역류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위액이란?

위액은 위장내벽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입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식도를 타고 위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때 위산이 분비되어 음식물을 분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산성의 물질인 위액이 나오게 되고 이것이 역류하면 식도와 목 등을 자극해서 구토나 헛구역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술 먹고 위액 역류하는 이유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위장 점막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때 위산 분비가 촉진되어 위벽 보호 물질인 뮤신분비가 감소되고 점액층이 파괴됩니다. 또한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이 위염 및 위궤양 등 각종 소화기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방어하기 위해 위점막에서 강한 산성의 위액을 분비하게 됩니다. 위액은 음식물과 섞여 강한 산도로 위장 내벽을 자극해서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데 이때 위액이 식도나 목구멍 쪽으로 넘어오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위액이 역류해서 생기는 질병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알코올 성분이 위장 점막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면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서 위염 또는 위궤양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음 후 구토를 하게 되면 식도나 구강 내 상처뿐만 아니라 위점막 손상 및 출혈까지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술 먹고 위액 역류하는 증상 대처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빈속에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안주를 충분히 섭취해서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늦추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셔서 체내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고 또한 잠들기 전 2시간 이내로는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침대 머리맡에 높은 베개를 두어 상체를 조금 높게 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술자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산제'를 구비해 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산제는 위산 과다분비 억제 및 중화작용을 하는 약물로서 대표적으로 겔포스엠현탁액, 알마겔에프현탁액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음주 후 위액 역류시 발생할 수 있는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적당한 음주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