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각상실 회복 기간과 회복 방법

안녕하세요 리플래닛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중 약 5%가량이 겪는다는 후각상실증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확진자 중 일부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인 '후각 상실'과 관련해서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후각상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고 하는데요. 아래에서 후각 상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어떤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날까요?

일반적으로 젊은 층보다는 나이 든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꼴로 후각 장애를 겪었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2배가량 빈번하게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후각 장애 위험이 4배나 높았으며 비염 환자나 축농증 환자에게도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후각상실 증상,  코막힘과는 다른가요?

코막힘은 냄새 입자가 콧속 점막에 달라붙어 생기는 문제지만 후각 상실은 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우리 코 안에는 수백만 개의 후각세포가 존재하는데요. 각각의 세포들이 특정 화학물질을 감지해서 뇌로 전달하면 비로소 향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후각 상실로 인해 모든 감각기관이 마비되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아무런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실제로 지난 1월 국제학술지 ‘뉴런’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22명 중 16명이 후각 이상을 경험했고, 8명은 아예 냄새를 맡지 못했다고 합니다.

냄새를 못 맡으면 어떤 불편함이 있나요?

가장 큰 문제는 음식 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우리 몸에는 미각세포뿐 아니라 후각세포도 존재하는데 만약 두 가지를 모두 잃었을 경우 미각도 둔해지고 결국 식욕 감퇴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다른 문제점으로는 후각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 가스 누출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불이나도 탄내를 맡을 수 없어 화재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악취 감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종 질병 예방 차원에서도 좋지 않습니다.

후각 상실 회복 기간

후각 상실 증상은 보통은  2주~4주 사이에 대부분 돌아오지만 길게는 6개월 이상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후각상실 회복 방법

다행히 대부분의 후각상실증은 자연회복된다고 합니다. 다만 오랜 시간 지속될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팀은 아연 보충제가 후각장애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연은 세포 재생 효과가 뛰어나며 면역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그리고 비타민C 섭취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휴식입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후각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니 충분히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따뜻한 물수건으로 코 주변을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사실 후각상실증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삶의 질 측면에서 본다면 생활하는 데 있어 매우 불편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